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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손을 내밀어요. 제가 잡아줄게요.

by G. Anna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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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타이타닉

영화 정보

  1. 개요 : 멜로, 로맨스 194분
  2. 개봉 : 1998.02.20
  3. 주요 등장인물 :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즈 드윗 부카더(케이트 윈슬렛), 칼 헉클리(빌리 제인), 몰리 브라운(캐시 베이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표적인 명작 중 하나다. 실제 있었던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를 소재로 이루어질 수 없던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다. 

 

스토리 전개 (스포 주의)

 바닷속 깊은 곳에 묻혀있는 보물을 찾아다니는 브룩은 작은 잠수정을 타고 아주 오래된 거대 침몰선 하나를 발견합니다. 브룩은 엄청난 크기의 배 안을 살펴보기 시작하고 1등실 승객의 방으로 들어가 옷장 문을 열어봅니다. 그곳에서 금고 하나가 나타납니다. 브룩은 바다 위로 올라와 금고를 열어보지만 금은보화는 하나도 없고 그림 하나가 나옵니다. 그 그림에는 나체를 한 여자의 모습이 있었고, 그림 속 여자는 브룩이 찾고 있는 다이아몬드 '대양의 심장'을 목에 걸고 있습니다. 브룩은 TV를 통해 그 여자를 찾습니다. 

 그 시각 다른 곳에서 집에서 쉬고 있던 할머니 로즈는 방송을 보고 깜짝 놀라고 바로 브룩에게 전화를 합니다. 브룩은 로즈를 헬리콥터로 모셔오고 로즈는 도착하자마자 그림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브룩은 방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보여줍니다. 

 꿈의 배로 유명세를 떨치던 타이타닉 호지만 타이타닉도 빙산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빙산에 우현이 부딪히고 그 여파로 배에 구멍이 생겨 전면부 안쪽에 물이 차올랐던 것입니다. 물은 앞에서 뒤로 점점 차올랐고 앞쪽으로 기울던 배는 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두 동강이 났습니다. 탐사대가 찍은 바닷속에 잠긴 타이타닉을 바라본 로즈는 그때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떠올립니다.

 

 1912년 엄청난 크기의 타이타닉 호가 항구에 서있습니다. 배에 승선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어린 로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약혼자 칼은 하느님도 이 배는 침몰시킬 수 없다고 호언장담합니다. 그림에 조예가 깊었던 로즈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1등실 방 벽에 걸고 다른 승객들도 하나둘씩 배에 승선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타이타닉 3등석 티켓을 걸고 도박을 하던 잭은 풀하우스로 이기고 티켓과 돈을 얻어 바로 타이타닉 호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타이타닉 호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항해를 시작합니다. 

 잭은 뱃머리에 올라가 며칠만 기다리면 고향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배 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는데 1등석 갑판 위에 선 로즈를 발견하고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그때 당시 신분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에 3등석의 잭은 1등석의 로즈에게 감히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로즈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인생에 어떤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지루할 뿐이었습니다. 그런 답답함에 더 이상 살아갈 의미를 찾을 수 없던 로즈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고 뱃머리로 달려가 바다로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뱃머리에서 별을 보고 있던 잭이 로즈를 발견하고 그러지 말고 손을 내밀면 잡아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잭의 손을 로즈가 잡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로즈의 발이 미끄러져 뱃머리 아래로 떨어지고 잭은 로즈의 팔을 붙잡아 그녀를 끌어올려줍니다. 로즈의 비명 소리를 들은 항해사들과 로즈의 약혼자 칼이 달려오고 잭이 미끄러진 자신을 구해줬다는 로즈의 말에 칼이 다음날 저녁 식사에 잭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칼은 로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대양의 심장'을 선물합니다. 

 다음 날, 로즈는 잭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잭은 로즈에게 왜 죽으려고 했는지 물어보고, 로즈는 잭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잭은 로즈에게 칼을 사랑하는지 물어보고 당황한 로즈는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발걸음이 돌아서지를 않습니다. 그리고는 잭이 가지고 있던 책자를 뺏어 펼쳐보는데 그 안에는 잭이 그린 스케치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잭의 그림을 본 로즈는 잭에게 재능이 있다며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잭과 로즈가 잠시 헤어진 사이 1등석 졸부 몰리 브라운이 잭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갑니다. 그리고 몰리는 잭에게 저녁 식사 자리에서 무엇을 입을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몰리는 잭에게 자신 아들의 옷을 빌려주고 잭을 저녁 식사 자리에 맞는 차림으로 꾸며줍니다. 정장을 차려입은 잭은 1등석 식당으로 들어가고 사람들의 애티튜드를 보며 자신의 자세도 바로잡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로즈의 어머니와 칼은 잭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지만 로즈는 잭을 한 번에 알아봅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로즈의 어머니는 잭에게 일부러 곤란한 질문을 던지며 난처하게 하지만 잭은 웃으며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그림 그릴 종이도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어서 더욱 행복한 것은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능이며 누굴 만날지도 모르고 어딜 갈지도 모른다는 점이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순간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식사가 끝나고 잭은 로즈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네고 사라집니다. 로즈는 쪽지를 보고 잭이 있는 시계탑 앞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잭은 로즈를 데리고 3등석 파티에 갑니다. 낯선 공간에 어색해하던 로즈는 잭과 춤을 추며 어느새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그 모습을 칼의 집사가 몰래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칼은 로즈에게 화를 내고, 로즈의 어머니는 로즈에게 경고를 합니다.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로즈에게 어머니는 우린 여자이기에 선택권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그 이후부터 잭이 로즈에게 다가가려 할 때마다 저지당하고, 로즈가 타이타닉 호의 설계자와 이야기하는 상황을 틈타 로즈에게 할 말이 있다며 다가갑니다. 그리고 잭이 로즈에게 고백하지만 로즈는 그를 차갑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잭을 그렇게 보낸 로즈는 다시 돌아간 지루한 일상에 계속해서 잭을 떠올리며 고민을 하게 되고 그리고 선택을 하게 됩니다. 잭을 찾아간 로즈는 생각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잭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한 로즈에게 특별한 선물을 줍니다. 눈을 감았다가 곧 뜨라는 잭의 말에 눈을 뜬 로즈는 바다 위를 날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로즈는 잭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오고 '대양의 심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며 옷을 모두 벗고 목걸이만을 목에 건 채로 잭 앞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잭은 종이에 로즈를 그려나갑니다. 둘은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로즈의 모습은 그림으로 남겨집니다. 1912년 4월 14일 밤이었습니다. 

 칼은 로즈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 집사를 시켜 로즈를 찾게 합니다. 집사가 두 사람을 발견하자 잭과 로즈는 도망을 치고 짐칸에 실린 차 한 대를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느끼고 사랑을 나누게 되고 로즈는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잭과 함께 도망을 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사랑을 속삭이며 입맞춤을 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던 항해사는 뒤늦게 배 앞을 가로막고 있는 빙산을 발견하고 곧 부딪힐 빙산을 피하기 위해 급박하게 움직입니다. 뱃머리는 방향을 꺾으며 서서히 피하려고 하지만 결국엔 바닷속에 잠겨있는 빙산에 배가 부딪히고 맙니다. 타이타닉 아래쪽에 결국 구멍이 나고 바닷물이 순식간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가장 아래칸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은 격벽을 폐쇄합니다. 뒤늦게 나타난 선장은 설계자로부터 4개 구획이 침수되었을 때는 배가 떠있을 수 있지만 5개 구획이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어떤 방법을 써도 배가 버티기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충격을 약하게 느낀 1등석 승객과는 다르게 아래층에 위치한 3등석 승객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일찍 알게 됩니다. 갑판 위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로즈와 잭은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가족들에게 향하고 칼은 집사를 시켜 '대양의 심장'을 잭의 코트 주머니에 숨기고 잭을 절도 혐의로 가두어버립니다. 그리고 칼은 로즈의 뺨을 때립니다. 그렇게 잭과 로즈는 다시 한번 헤어지게 됩니다. 항해사와 선원들은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1등석 승객들은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즈는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지나가던 설계사에게 물어보고 설계사는 배가 침몰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줍니다. 그리고 주저 없이 구명정에 오르라고 조언합니다. 항해사들은 우선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구명정에 오를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오케스트라는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그 상황에서 음악을 연주하지만, 이 모든 혜택과 우선순위는 1등석 승객들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3등석 승객들은 1등석 승객들이 전부 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급을 따지며 체면을 중시하는 로즈의 어머니와 칼의 모습에 경멸을 느끼고 보트에 타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 상황에 절도 혐의로 객실에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잭은 도와달라며 소리치고 있고 방 안으로 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로즈는 급하게 잭을 구하기 위해 방으로 향하고 잭의 수갑을 풀기 위해 열쇠를 찾지만 맞는 열쇠가 없자 도끼로 수갑을 끊어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바닷물이 이미 가득 찬 복도를 걸어서 올라갑니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3등석 객실에는 아직도 문이 잠겨있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잭과 로즈는 다른 길을 찾아 철창을 부수고 위로 올라갑니다. 

 남아있는 구명정의 수는 점점 줄고, 배는 점점 물이 차올라가자 갑판 위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쪽에 보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잭과 로즈는 뱃머리를 향해 달려가지만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태우는 규정으로 인해 로즈는 구명정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한편 칼은 구명정에 탈 수 있는 자리가 있었지만 로즈를 기다리느라 타지 않고 로즈에게 달려가 안색을 살피고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입혀줍니다. 그리고 배 반대쪽 승무원과 계약을 했으니 잭과 자신은 안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로즈를 안심시킨 뒤 보트에 태웁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잭을 두고 갈 수 없었던 로즈는 구명정에서 뛰어내려 다시 타이타닉 호에 오르고 두 사람은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습니다. 바보같이 왜 그랬냐는 잭의 물음에 로즈는 당신을 두고 갈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 모습을 본 칼은 두 사람을 향해 총을 쏘고 '대양의 심장'을 코트에 두었는데 그 코트를 로즈에게 입혀주었다며 집사에게 화를 냅니다. 그렇게 '대양의 심장'이 자신에게 있는 줄도 모르고 로즈는 살기 위해 물을 피해 도망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기울어져가는 배 안에서 설계자를 만나고 설계자는 로즈에게 더 튼튼한 배를 만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구명조끼를 로즈에게 건네줍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보던 선장은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여자가 다가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홀로 조타실로 들어갑니다. 항해사들은 규정에 따라 여자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태우지만 남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항해사는 배에 뛰어든 남자를 총으로 쏩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배 안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와 엄마, 노부부, 선장과 설계자. 바닷물은 이제 타이타닉 제일 위층까지 차오르고 곳곳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뱃머리부터 잠기며 배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지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바닷속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로즈와 잭은 최대한 배의 뒤쪽 제일 높은 곳까지 계속해서 올라가고 둘은 처음 만난 장소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울어진 배는 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반으로 두 동강이 나기 시작하고, 그대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립니다. 

 

리뷰

 실제 있었던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짧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영화로, 이 영화를 통해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단숨에 세계 정상 급의 배우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흥행 대표작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작 비용 역시 엄청나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영화 중 명대사 자신이 세상의 왕이라고 외치는 잭의 대사는 디카프리오의 애드리브였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오스카 상 수상 소감에서도 잭의 애드리브 대사를 수상 소감으로 인용하여 말했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은 역대 최다 14개 부문 아카데미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디카프리오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였고 디카프리오와 트로피의 악연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디카프리오가 맡은 역의 이름은 가상의 인물로 잭 도슨이었는데 카메론 감독이 영화 촬영 후에 실제로 J. 도슨이라는 사람이 배에 승선하였고 배의 침몰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명장면은 정말 많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로즈가 구명정에 탑승했을 때 도저히 잭을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침몰하는 타이타닉 호로 올라타고 두 사람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장면입니다.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해 스스로 생을 거두려 했던 로즈가 잭으로 인해 다시 살아가게 되고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도 버릴 수 있었던 로즈의 선택은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로즈에게는 잭이 전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뜨겁게 포옹을 하며 왜 그런 바보 같은 선택을 했냐고 밖에 물어볼 수 없는 잭과 당신을 두고 갈 수 없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로즈는 온몸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뜨겁게 표현하며 연기력 또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함께합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꽉꽉 채우는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주인공들의 연기력, 그리고 사회적 신분 차이와 죽음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의 훌륭한 조합으로 명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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